카테고리 없음

(동영상포함) 중국 링위안(Lingyuan , 凌源)의 백합농장 (중국의 전형적인 하우스형태)

좋은나라 2015. 12. 19. 15:41

(동영상포함) 중국 링위안(Lingyuan , 凌源)의 백합농장 (중국의 전형적인 하우스형태)

첫번째 단동 비닐하우스를 보고 나서, 약간 안쪽으로 걸어가니 일반적인 중국의 전통 하우스 설비에서 꽃을 재배하는 곳이라고 안내해준 곳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닐을 철거하고, 대나무로된 뼈대와 진흙과 점토로 된 벽만 있었는데, 이 벽이 이 하우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 지역의 경우 겨울철에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쉽게 떨어지는데, 이 하우스는 낮에 비닐하우스를 지탱하고 있는 벽의 흙이 햇볕을 쬐면서 온기를 품었다가 해가 지면 서서히 하우스 내부를 데워서 적은 난방비용으로 겨울철 작물재배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벽면의 두꺼운 흙벽돌이 낮은 온기를 흠뻑 품어 놓았다가 밤에 해가 지고 외부온도가 떨어지면 데워진 흙벽돌의 온기를 가지고 난방을 한다는 방식이 처음에는 크게 신뢰성이 안가다가 외부온도가 영하 17도일때 이 하우스의 내부온도가 영상 7도로, 약 24도정도의 온도차가 있다는 설명에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하우스의 골조는 대나무를 검은 고무줄로 묶은 단순한 형태에, 중간 지지대도 어디서나 흔히 구할수 있을것 같은 폐목인데, 이런 하우스가 난방적인 측면에서 이정도로 효과가 높다니...상상 이상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하우스의 대나무 골조가 바람등에 날라가지 말라고 벽돌을 달아 둔 것인지...각 뼈대마다 벽돌이 하나씩 매달려 있는것도 참 신기해 보였습니다.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는 정말 대단한 역할을 하는 하우스 같았는데, 아쉽게도 중국같이 땅이 넓어서 공간적 여유가 있는 곳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지만, 만약 우리나라에 이걸 도입한다면, 흙벽돌로 짓는 공간이 너무 많은 면적을 차지해서 하우스의 실제 재배평수가 많이 부족해지는 단점이 있을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