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지원시설 건립 ‘포기’ 사태 속출 | ||||
13건 가운데 6건 사업포기 불투명...행정력 낭비 등 부작용 우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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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도방송] 여수박람회 지원시설 건립 포기 사태가 잇따르는 등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300여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충분한 검토없이 실적쌓기식 투자유치에 급급했던 여수시 졸속행정으로 자칫 국제망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박람회 지원 시설로 고시된 13건 가운데 6건이 사업포기나 완공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착공된 5건 가운데서도 완공 후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학동 나르샤 관광호텔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들은 공정율이 10%대에 그치는 등 사실상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시티파크리조트는 호텔‧리조트 영업이 제한된 채 골프장 영업으로 구색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지상 17층 141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중인 디오션 특구 사업과 신월동 관광호텔 건립도 1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 2013년 1월까지 여수 경도에 숙박시설과 골프장, 근린공원, 해양친수공간 등을 건설하는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현재 17% 공정율에 그치고 있어 박람회 이전 완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나마 첫삽이라도 뜬 사업들은 여기까지다. 수정동 자산유원지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사업자와 투자협약을 맺은 후 지난 1월 전체 공정 10%에서 중단된 채 6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존폐위기를 맞고 있는 여수시도시공사에서 추진했던 사업 대부분도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09년 만흥동 일원에 3321억을 투자해 330실 규모로 짓기로 한 여수 만성리 마크호텔복합단지도 최근 사업자가 자금미확보를 이유로 포기 의사를 밝혀 지정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돌산 문화관광 해양타운 조성사업도 사업자가 바뀌면서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며, 돌산공원과 오동도를 잇는 엑스포케이블카 사업도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뿐만 아니라 돌산 진모지구 마리나데이 호텔리조트, 소라 복산지구 전통한옥 해양테마단지 조성 등도 재원 미확보를 이유로 채 사업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여수 사도에 조성될 타임아일랜드 복합문화단지 조성도 공룡 화석 문화재 보호 문제를 놓고 문화재청과의 협의가 수개월째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때문에 박람회 개최 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현재 착공도 못하고 있는 상당수 박람회 지원 시설들에 대한 지정고시 취소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지정 고시 취소 등 절차에 따른 행정력 낭비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여수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여수시가 해당 업체의 자금동원 능력 등 사전 검증을 소홀히 한 채 유치실적을 올리는 데 급급해 이런 파행을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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